https://www.youtube.com/watch?v=0lvkBNMrz2o
이번 주제는 무기력이다.
피곤하고 쉬고 싶은 게 무기력이라고 하는데
딱히 피곤하지도 않고 쉬고 싶지도 않다.
그냥 요즘 들어 조금 허무하고 허전한 기분이 든다.
피곤하지 않은 이유는 잠을 7-8시간 자기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자정 근방에서 잘 마음을 먹는다.
보고 싶은 건 그저 그때의 기분일 뿐이다.
다만 생각이 좀 많은 건 계속해서 쳐내야 잠이 온다.
쉬고 싶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 때문에 원치 않게 아주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무리하게 시간을 축내지 않으며 남을 내 마음을 투영해 바꾸려는 오만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둔다.
그래서 딱히 쉬고 싶지 않다. 이미 매 순간을 침착하게 흘려보내는 중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어제 갔던 길을 또 가고 이미 알던 것들을 인지하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새로운 흥미거리를 찾으면 그 순간 반짝 효과가 나타나고 이내 사라진다.
이미 알던 것들을 다시 반복하는 게 지루하다.
이것도 무기력의 일종인 듯 하다.
이미 모든 것들이 루틴화되어 있다. 이주 평온하게도.
내가 뭘 했는지 꼬박꼬박 기록하고 작은 모험을 빼놓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던 추억팔이도 휴일에 나름 시간을 들여서 즐긴다.
그런데.. 이 허전함은 뭔지 잘 모르겠다.
다음은 나탐의 영상 정리
무기력한 상태에 머무는 경우 무기력을 극복하기 쉽다.
무기력과 관련된 것은 무의식.
무기력과 번아웃은 무의식 차원의 감정이 억눌려있다는 뜻
억압한도가 초과되면 억눌렸던 감정을 느껴야 하는 두려운 장면이 형성됨.
물을 담을 수 있는 한계점에 도달하면 물은 풍선 밖으로 팡 터진다.
에고는 그동안 쌓아뒀던 감정을 마주하기 어려워하는데 그 방어기제가 바로 무기력이다.
표면의식의 불안무기력우울을 풀어놓음으로써 지하실의 버림받은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을 나오지 못하게 막는다.
겉의 무기력 때문에 속 감정을 느낄 수 없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다.
불안이 장기화되면 무기력이 오고 무기력이 장기화되면 우울이 된다.
무기력은 아픈 상황에 화장실을 안 가고 어떻게든 배출 활동을 하지 않고 꾹 참는 상태다.
억눌린 감정을 팡 터트리는 거이 필요한데 못나오게 막는다.
며칠 잠깐 쉬어주면 무기력한 감정이 없어지는데 몇십년 동안 많은 양의 감정을 억눌렀다면
감정이 계속 뚫고나오려고 하는데 그걸 무기력으로 억압하는거다.
오랫동안 지속되면 만성불안, 만성무기력, 공황장애가 발생한다.
불안, 무기력을 경험하는 시간도 몇 달 몇년 몇십 년으로 길어지게 된다.
만성 무기력이 있다는 것은 감정이 곪아있다는 것.
무기력한 사람은 겉으로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감정을 억압하느라 에너지를 엄청나게 씀
무기력은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걸 막는 상태다.
무기력의 원인은 무기력할 때 올라오는 마음을 본다.
초기: 힘들다 귀찮다 하기싫다 놀고싶다
중기: 포기하고 싶다 아무것도 못하겠다
말기 : 벗어나고 싶다 살기 싫다 죽고 싶다
생각 감정은 없던 것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차원의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고
무기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실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난다.
무기력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인정되지 못하는 아이로 태어나 상처받는 체험을 하고
그런 체험을 통해 쌓인 감정을 체험한다.
불안하거나 무기력하다 -> 마음이 많이 아프다는 신호
마음도 신호를 보낸다.
상한 음식을 꾸역꾸역 먹어서 배탈이 나고 열나면 쉬어야 된다.
푹 쉬면 해소된다.
상한 감정이 잔뜩 얹혀서 아플 때는 쉬어야 함
무기력이 오면 '아 내 마음이 많이 아프구나' 쉬어야 한다.
무기력한 에고에게 '일찍 일어나라 더 열심히 살아라' 라고 하는 것은
몸이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한테 너 지금 왜 쉬어 더 피터지게 일해 라고 하는 것이랑 같다.
아픈 사람이 쉬지 못하고 열심히 일하면 더 아파진다.
감정해소를 전혀 하지 않는 채로 내 아픈 마음을 무시하면 번아웃이나 우울증이 더 크게 올 수밖에 없음
감정은 억누를수록 커져서 미래 현실에 수치 당할 일들이 더 크게 나타남
무기력은 과거에 억지로 노력하고 사느라 눌러 놨던 마음들을 보라고 하는 것임
알아차리고 상한 음식 먹은 것을 토해내라는 신호다.
무기력이 왔는데도 마음의 소리를 계속 무시하고 계속 강행하면 ...
현실은 더 하기 싫어지고 더 못하게끔만 창조됨.
계속 발버둥치면 결국 몸을 쓸 수 없게 됨.
무기력이나 번아웃의 끝은 오랜 시간을 아무것도 못하도록 무능으로 살아가도록 몸져눕게 되는 장면이 창조된다.
무기력 극복 방법
1. 무기력하게 있기 : 무기력하다면 그 상태 그대로 머무른다. 마음이 어떨까 엄청 불편하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가 아니다. 배탈이 나서 누워있는 동아 회복을 위해 몸이 아주 열심히 노력하듯이.
2. 마음이 하고 싶어하는 대로 두기: 마음 속에서 하는 얘기를 잘 들어주기. 아 하기 싫다 느끼고 뭘 하려고 하지 말고 아 잠만 자고 싶다. 잠만 자고. 아 쉬고 싶다 쉬고. 누워서 핸드폰만 하고 싶다 핸드폰만 하고. 마음 그대로 아 나에게 이런 마음이 있구나.
과거의 압박 속에 사느라 돌봐주지 못한 감정을 잘 알아준다.
왜 행동으로도 쉬어야 할까요? 마음만 쉬고 싶다는 마음을 내며 행동은 쉬지 않는다면 쉬고 싶은 나에 대한 저항이다. 또 억눌리고 또 카르마가 반복된다. 쉬는 나를 그대로 포용한다. 무기력하게 있되 불편하고 찝찝한 상태에 그대로 있기.
3. 두려운 상황에 직면하기 : 마음을 보면 현실은 그 마음을 해소하라고 두려운 상황을 가져다준다. 불필요하고 무가치하고 버림받는 것을 느끼게끔 한다. 무기력 아래 감춰둔 깊은 감정을 느낀다. 에고는 시간을 질질 끌게 될 수 있다. 그 느낌도 그대로 느낀다. 아무것도 안하는 게 무서워. 누가 나좀 도와줬음..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서 버림받는 게 두려워 등등 억눌린 무기력한 나 무능한 나를 표면으로 드러나게 되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치나 죄책감을 느껴준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서 아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구나. 상처가 많아서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던 에고를 포용할 수 있게 된다. 감정이 해소되면 무기력을 해소했기에 그 반대의 상황이 나타난다. 삶이 수월하고 가벼워진다. 무언가를 억지로 하지 않고 저항없이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무기력한 에고를 저항하지 않아서 쉬고 싶을 때는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됨.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마음이 아프다고 하면 쉬어가면 된다. 어떤 모습이든 그 자체로 사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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